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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가를 꿈꾸는 소시민

강남 맛집 - 땀땀, 후회하지 않을 베트남 음식

by 윤슬제 2023.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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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 강남역에서 뜨끈한 국물 요리가 먹고 싶어서 찾은 베트남 음식점.

'땀땀'이라고 이미 유명한 집이다.
주문은 각 테이블마다 비치된 태블릿을 이용하면 되니 간편하다.

항상 대기가 있는 편으로, 우리는 3시라는 애매한 시간대에 방문해서 10분 정도 기다린 후 입장했다. 

직원이 대기 시간을 친절하게 알려주는 편이다.

입장해서는 의자에 앉을 때 버틀러처럼 의자를 빼주고 앉을 때도 밀어 넣어준다.

'이렇게까지 안 하셔도.. 저 무거운데..' 하며 주저하니, 직원이 정말 괜찮다고 익살스럽게 웃는다ㅎㅎㅎ 

저기.. 제가 부담스러워서 안 괜찮다고요^^; 아무튼 특색 있는 경험이었다.

대표 메뉴는 '포 루억(매운 소곱창 쌀국수, 15000원)', '포 느엉(직화 프리미엄 소고기 쌀국수, 13000원)'이다.

 

포 느엉(직화 프리미엄 소고기 쌀국수)


포 느엉의 경우 직원이 직접 토치로 고기를 구워 불향을 입혀준다. 맛은 물론 보는 재미까지 더한다. 

불향이 제대로인 데다 고기가 정말 많아서 가격이 비싸다는 느낌이 안 든다.

무엇보다 진한 국물 맛이 일품!

 

포 루억(매운 소곱창 쌀국수)


포 루억도 소곱창이 젓가락질을 할 때마다 계속 들려 나오는 건 마찬가지. 

평소에 곱창을 잘 못 먹는 지인도 이 음식은 냄새가 괜찮다며 편하게 식사했다.

매운맛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우리는 신라면 정도의 맵기를 선택했고 딱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하노이 분짜


하노이 분짜(13000원)는 맛있었는데 야채의 양이 조금 아쉬웠다. 야채가 조금 더 다양하고 풍부했으면 좋았겠다.

 

코코넛 쉬림프 & 크리스피롤


코코넛 쉬림프 & 크리스피롤(5000)도 그다지 가성비 메뉴는 아니었고 

이 정도라면 사이드디쉬 말고 본 메뉴를 하나 더 시키는 게 낫겠다 싶었다.

물론 세 명이서 먹기에는 메인 3개에 사이드 1개까지 충분히 배부르긴 했지만.

메장은 그리 넓은 편은 아니고 테이블도 비교적 붙어있는 편이지만, 그렇게 시끄럽고 어수선하다는 느낌은 없었다. 

혼란한 가운데 차분하게 매뉴얼대로 재빨리 움직이는 직원들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포 루억과 포 느엉을 다시 먹으러 재방문하고 싶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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